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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잘먹는 우리 가족이 직접 먹어본 식물성 대체육(?) '비욘드 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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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weedy 2023. 1.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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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가 이마트에서 식물성 대체육인 '비욘드 미트'의 두 가지 제품을 구매했어요. 몇년 전 해외 여행을 할 때 현지 마트에서 보고 궁금했는데, 어느새 이마트에도 들어왔네요!

출처: 비욘드 미트 홈페이지

간 소고기 형태의 '비욘드 비프'는 이마트에서 19,980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출처: 비욘드 미트 홈페이지

소세지 형태의 '비욘드 소세지'는 이마트에서 17,98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 구매 영수증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식물성 대체육' 생산 회사입니다. 첫 시작으로, 비욘드 미트는 닭고기의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해 미국의 유기농 마트인 홀푸즈(Whole Foods)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소고기, 돼지고기의 식물성 대체육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 캐나다, 한국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마트나 식당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출처: 비욘드 미트 인스타그램

다양한 프렌차이즈를 통해 여러 제품이 출시된 것을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곧 만날 수 있겠어요 :)

제가 이마트에서 산 두 제품은 냉동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발견했어요. 미국에서는 육류와 함께 전시되어 판매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소비하는 인구가 많다는 뜻이겠죠? 저는 구매 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음식을 해 먹기 전 날 냉장고에 넣어 해동을 했습니다.

간 소고기 같은 '비욘드 비프'로는 불고기 양념으로 채소랑 볶아서 덮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저 하얀 점들은 코코넛 오일이라고 합니다. 고기의 마블링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완두단백, 카놀라유, 코코넛오일, 쌀단백, 스모크향, 코코아버터, 녹두단백 등이 들어가고 향과 색깔을 고기와 비슷하게 하기 위해 어려 첨가제가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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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육 요리 모습

요리를 하는 모습은 일반 소불고기 형태랑 비슷합니다.

완성된 모습인데요, 저는 왠만해선 음식 가리는거 없고 강한 향신료도 다 좋아하는 편입니다.

불고기 양념을 했음에도 불고기의 맛을 느낄 수 없었고 새로운 요리가 탄생했습니다.

고기에 여러 향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고기 덮밥 맛은 나지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쓰레기: 비닐도 이정도면 물에 잘 씻기고 말린다음 깨끗하게 비닐로 분리배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간 소고기를 대체할 제품을 찾는다면 이건 안 사먹을 것 같아요.

강한 향신료를 넣는 멕시칸 타코나, 양식이었다면 달랐을수도 있지만 이걸 활용해 한식의 맛을 내려하니 어려움이 있었어요.

제로마미 미역

그래서 소세지 형태의 비욘드 소세지는 아무 양념 없이 구워보았습니다.

소세지의 겉 껍질은 해조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요즘에 많은 분들이 콩비지와 라이스 페이퍼로 곱창을 만들어 드시더라고요 :)

뭔가 식감이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완두단백,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유, 스모크향, 쌀단백, 잠두단백, 감자전분 등이 있네요!

역시 색깔과 향을 위해 첨가제가 들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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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육 요리 모습

지글지글 자글자글 기름이 많이 나와요.

그릴에 누르면 형태가 변해요, 일반 소세지와 비교해 더 흐느적 거린다고 해야할까요?

탱탱한 느낌은 아니에요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구울 때 냄새가 어마어마 합니다.

전 왠만한 고수, 똠양꿍, 인도커리 등 다 맛있게 먹는데..

뭔가 내가 지금 태국 음식점에 와 있나?

할 만큼 엄청 강력한 냄새가 납니다.

 
 

쓰레기: 종이 상자 같은 케이스에 비닐이 있었는데요,

랩 같은 비닐은 너무 얇아서 스티커도 못떼고 쓰레기 통에 버렸지만 저 종이로 된 접시가 인상적이에요!

물로 한 번 씻기에도 편하고 말려서 분리배출하기에도 좋습니다.

우리나라 육류 및 물이 적은 해산물 포장 시스템에 속히 도입되길 희망합니다.

구워진 모습은 맥도널드 맥모닝 등에서 볼 법한 저렴한 소세지 같아 보여요.

맛은, 제가 배가 고팠던 상태로 먹어서인지 껍질도 바삭 바삭하니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도 일반 소세지로 생각하고 남김 없이 잘 먹더라고요.

전 강력한 향기 대비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세지 저렴한거 먹으면 가끔 잘게 갈린 뼛조각이나 질긴 근육이 씹혀 불쾌한데 이건 그런게 없어서 좋아요.

그래서 전 소세지 만큼은 다음에 사먹어도 되겠다 싶은데,

남편이 강력한 향 때문에 결사 반대합니다.

*남편은 한약재 향도 난다고 했습니다.

남편: 비교 대상인 보통의 가공육과 비교(맛, 가격 등)해 나은게 하나도 없지만 음식이니까 먹을 순 있다.

0.1/5

5점 만점에 0.1점을 주었습니다..

전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식물성 대체육을 먹을바엔, 낫또나 두부 같은걸 먹겠습니다.

해외에는 버섯 패티나 구울 수 있는 딱딱한 두부 상품도 많이 있던데,

그런걸 기다려 보겠습니다 :)

제로마미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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