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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정말 부족한 게 없었네, 그렇지?" - 영화 'Don't Look Up'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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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weedy 2023. 1.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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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진지한데, 웃음 포인트투성인 코미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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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룩업' 소개 페이지 *출처: 넷플릭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다

어느 날 지구와 충돌할 궤도에 있는 혜성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학적인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약 6개월 안에 혜성과 지구가 충돌한다는

아주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니퍼 로렌스.

그 둘은 이 사실을 대통령에게 알린다.

하지만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는 대통령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재선을 위해 정치적 도구로 이를 이용한다.

나라가 위기일 때 대통령의 역할을 보여준다

혜성이 충돌하며 지구와 인류에게 종말이 온다고 하는 중에도

어떻게 하면 자신이 돋보일까?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다시 정권을 잡을까?

등의 생각으로 혜성을 폭파할 로켓을 띄우는 날, 마치 할리우드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정말 골때리는 장면이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하나의 언론만 믿으면, 어떤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렵다 (fact)

언론은 어떠한가? 미디어는 광고=돈과 직결되어 있어서 '시청률 또는 대중의 관심'이 가장 큰 목표다.

그 정보가 가짜 정보인지 진짜 정보인지는 관심 없다.

지구 종말을 이야기해도 톱스타의 결별설이 매체에서 더 많이 다뤄진다.

*요즘은 유튜브 등이 발달해서 기존 메이저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것들도 이야기 해서 좋다.

기업은 자신의 이익만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계획했으면

그리고 기업! 특히 글로벌 대기업!

뭔가 애플을 묘사한 듯한 기업이 나오는데,

영화에서 기업은 지구 종말의 때에도 돈 벌 궁리만 한다.

소비자는 대다수의 국민이다.

기업이 제조업이면, 국민이 물건을 사주어야 기업이 잘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땅히 사회적 책임을 함께 논해야 한다.

*특히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필수적으로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기후 위기의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이 영화가 환경이나 기후 위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음에도 자연스럽게 그 문제를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전 세계 수많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예측하길 지구는 인간의 끝 없는 욕심으로 인해 기후 위기를 맞아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끊임없이 세계 곳곳에서 징후들이 보인다.

러시아에는 폭염이, 중국에는 폭우가, 모기가 겨울까지도 보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마지막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했던 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We really did have everything didn't we?

영화 '돈 룩업' 대사 중

얼마나 더 욕심을 부려야 우리의 욕망이 끝이 날까? 우린 정말 부족한 게 없이 살고 있는데 말이다.

번외로) 듣는 대상의 지식수준에 맞춰 발표해야 효과적이다.

직업병인지 영화 속 발표 장면에 눈길이 간다.

처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대통령을 만나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설명하는 장면이다.

이때 자신들에게 익숙한 과학 용어를 많이 섞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용 전달이 잘 되려면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야 한다.

이전에 기업 홍보관에서 첨단 IT 기술을 설명하는 문장을 만들 때, 문장 수준을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

발표든 글이든 마찬가지다.

정보통신부 장관이라고, 기업의 CEO라고 뭔가 어렵게 발표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발표가 좋은 발표다.

또 영화에서도 나오듯이 홀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시각적인 효과가 많으면 발표 내용보다는 그 효과 자체에 매료된다.

별거 없는 내용의 것도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면 멋지게 보일 수 있다.

#기후위기 #돈룩업 #넷플릭스추천 #영화추천 #기업의사회적책임 #나라의미래 #투표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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