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버린 투명 페트병이 옷, 가방,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탄생 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500 ㎖ 투명 페트병 10개면 레깅스, 12개면 티셔츠를, 32개면 긴 소매의 기능성 재킷을 만들 수 있습니다. 투명 페트병을 작은 조각들로 자른 후에 같은 크기의 칩으로 만들고, 그 칩을 녹여 실을 만듭니다. 옷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질인 폴리에스터 소재와 같습니다.
어차피 버려지는 쓰레기라면 제대로 버려서 새 제품으로 만들면 정말 좋겠죠?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떼고, 물로 병을 한 번 헹궈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내가 투자한 단 몇 초의 시간으로 쓰레기가 소중한 자원이 된다는 사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작은 크기의 조각들로 부서질 뿐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니까요.
특히, 요즘엔 라벨을 떼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무라벨 제품들도 많아요. 비닐 라벨 없이 페트병에 제품명이 각인되어 판매되는 생수나 음료수도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환경을 필히 생각해야 하는 필(必) 환경 시대인 지금, 이중 삼중으로 과대 포장된 제품보다 최소한으로 포장된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무라벨 페트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런 투명 페트병을 제대로 배출하는 방법이 궁금하시죠? 오는 12월 25일부터는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가 전면 시행되기 때문에 아래의 방법을 참조해 주세요.
[투명 페트병 제대로 배출하는 방법]
1.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한 번만 헹궈주세요.
*내용물이 물이더라도 꼭 비워주세요. 재활용품 선별 시 시간을 지체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비닐 라벨을 제거해 주세요.
*라벨 제거를 위한 점선이 있지만 잘 안 떼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커터칼로 제거하면 편해요.
3. 찌그러트려 뚜껑을 꼭 닫아주세요.
*내용물을 헹구며 생긴 물기가 안에 남아있어도 괜찮아요. 운반할 때 부피를 줄이고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방지하려면 뚜껑을 닫아야 해요.
4.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
*투명 페트병만 따로 모으는 것이 중요해요. 페트라고 표기되어있지만, 병이 아닌 건 다른 플라스틱 재활용과 함께 배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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