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만난 세제 리필스테이션🌿 :뉴질랜드 친환경 브랜드 ‘에코스토어’

제가 최근에 가족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쇼핑을 했는데요, 남편이 리필스테이션(Refill Station)을 발견하고는 저에게 알려주었어요.
이전에 이마트 성수점에 있는 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길 바랐는데 이렇게 백화점에서 만나니 정말 반가웠어요. 그 후 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에코스토어가 진행하는 제로웨이스트 독려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출처: 에코스토어 홈페이지
'에코스토어(ecostore)'는 뉴질랜드 1위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뉴질랜드에서 101개의 리필스테이션 매장을 보유한 친환경 홈앤바디케어 제품 회사입니다. 세탁 세제와 유연제를 비롯해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주방세제, 청소용 세제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코스토어의 리필스테이션은, 우리가 가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 용품의 플라스틱 용기들이 쓰레기가 되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한 방법입니다.

에코스토어 제품 용기에 적힌 친환경 인증 마크

현재 신세계 백화점 본점 에코스토어 매장에서는 세탁 세제 3가지(무향, 유칼립투스, 제라늄 오렌지)와 섬유유연제 1가지(시트러스) 제품을 재사용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 전용 용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에코스토어는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일반 가격대비 약 40% 저렴하게 리필용 세제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세제(1리터): 6700원
섬유유연제(1리터): 1만500원
🌷리필스테이션 이용방법🌷
에코스토어 세제 리필스테이션
1.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1리터 용량)에 필요한 만큼의 세제 또는 섬유유연제를 담는다.
2. 저울에 올려 무게를 측정해 가격을 지불한다. *1리터를 구매하게 되면 용기에 눈금이 있어서 무게 측정은 생략
3. 소분한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렇게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이용하게 되면 그 이용한 만큼 이 세상에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통이 하나 줄어드는 셈입니다. 만약 리필스테이션을 하루에 20명이 이용하게 되면, 연간 약 600k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마트 성수점의 리필스테이션을 소개했을 때 많은 분들이 개인 용기를 가져가면 효과가 더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아쉽지만 여기서도 그렇게는 할 수 없었어요. 위생을 위해 매장에서 청결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 전용 용기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매 후에는 재사용이 가능하니 리필 전용 용기를 500원에 구매하고 그 용기를 계속 사용하면 됩니다.
리필할 땐 집에서 용기를 깨끗이 세척해 말 린 후에 다시 가져오면 되고, 오랫동안 재사용한 용기를 버리고 싶으면 매장에 다시 반납하면 됩니다.

*반납된 용기들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리필용 대용량 용기들과 함께 깨끗하게 세척되어 서울환경 엽합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시민단체 ‘플라스틱방앗간’에 보내져 새로운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 된다고 합니다.

에코스토어의 리필스테이션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더현대서울 식품관, 올가홀푸드 방이점 등 총 19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코스토어 19개 매장 전체 리스트